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쳐다보니 금속 탐지기를 피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인지, 남자의 손 덧글 0 | 조회 51 | 2021-05-14 14:58:18
최동민  
쳐다보니 금속 탐지기를 피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인지, 남자의 손에는 동물 뼈를 깎아서 만든 나이프가 있었다.“뭐, ‘맛보기’ 를 위해서 애완동물을 키울 정도고, 그런 것치고 언니는 늘 궁전을 빠져나가서 성 아래로 가곤 하는 것 같은데.”그의 손에는 검은색 휴대전화가 있었다. ‘필요한 프로그램’ 은 거기에 전부 들어 있었다. 이제는 휴대전화 하부 커넥터에 케이블을 연결하고 이 스카이버스 365에 ‘필요한 프로그램’ 을 흘려보내면 ‘구조적인 결함’ 을 이용한 테러 준비는 갖추어질 것이다.거기까지 생각하다가 남자는 마음을 다잡았다.저 마술사는 한 명이라도 많은 적을 죽이는 것밖에 생각하지 않아! 설령 자신이 죽게 되더라도 말이지!! 내버려두면 기사파뿐만 아니라 도시까지 파괴할지도 몰라!!카미조와 올리아나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런던의 밤하늘 아래를 달렸다.캐리사는 가벼운 말투로,흥, 그래서 순간 기분이 나빠진 건가? 신분이나 직책이 어떻든, 이 녀석들이 위기를 알아채고 동생을 도망치게 해준 걸 봐줄 이유는 되지 않아.“기관실에서 그 가방의 시제품을 발견했습니다. 영적 장치를 직접 파괴하지 못한 것을 보면 놈들은 이곳에는 들르지 않고 서둘러 원격조작으로 정보만 파기한 것 같아요. ‘새로운 빛’ 에게도 이번 계획을 서두를 변칙적인 요인이 있었을 가능성이 지적됩니다.”부우욱,“잠시 기다려줘.”캐리사의 웃음에 인덱스는 그녀를 노려보았다.그것보다 비프 오어 피시!! 하고 외치는 인덱스를, 스튜어디스가 웃는 얼굴로 달랬다.“만일 일련의 사건에 프랑스가 관여했다 해도 그 배후에는 로마 정교의 영향력이 있을 거예요. 프랑스만 탓해봐야 뭐가 해결된다는 거죠?”사전에 여러 가지로 시뮬레이션한 바에 따르면 카미조와 마주친 순간에 부끄러워서 죽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설령 카미조 쪽에서 아무 언급도 하지 않는다 해도 미코토 쪽에서 멋대로 거북해질 거라고 예상하고 있었던 것이다.으음, 뭔가 이것저것 쓰여 있네.공무에서는 ‘왕가의 얼굴’ 로서 언론에 다루어지고 저속한 주간지에서는 ‘가장 결
이유는 귀족사회 특유의 분위기가 코를 찌른다거나 그런 것이 아니라,그 순간.“초조감이 극에 달한 베이로프를 묶어준다면 얼마든지 할게요!! 아니, 이 녀석, 종아리 정도로는 꼼짝도 안 하는데요!!”나이트 리더의 눈빛에 끈적끈적한 감정이 섞였다.“.”골렘 엘리스의 난입 때문에 기사들은 돌다리에서 조금 떨어진 곳으로 쫓겨나 있었다. 레서를 안은 카미조는 그 옆을 빠져나가 돌다리로 향했다. 몇 사람이 알아챈 모양이지만 거기에 엘리스와 올리아나가 끼어들 듯이 기사파를 덮쳤다.처음 들어가는 건물이지만 느긋하게 관찰할 여유는 없었다. 이미 이 여자 기숙사에서는 최소한의 필요한 물건은 전부 운반되어 나갔고, 또 대부분의 사람도 도주한 후였다. 남아 있는 것은 후미 부대로서 기사파의 추격에 대항해 시간을 버는 본직 전투요원. 그녀들에게 본래는 적일 새로운 빛의 마술사 레서를 회복마술로 구해달라고 부탁하기는 미안한 카미조였지만,대답하기가 곤란해진 이츠와는 쓴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그 의문에 대한 답이 지금의 셰리다.여왕 엘리자드도 이렇게 말했다.확인했지만 틀림없었다.엄청나게 심각한 신호를 받았는지, 금발 글래머 스튜어디스가 안색을 바꾸며 달려왔다. 여전히 여기저기 있는 버튼을 꾹꾹 누르느라 열중하는 인덱스 대신 카미조가 꾸벅꾸벅 머리를 숙여야 했다.둥실.카메라다.여객기가 추락하느냐 마느냐 하는 위기의 순간이 된다거나.제2왕녀가 대답하기도 전에 인덱스가 허리에 양손을 대고 외쳤다.그 남자를 보자마자 칸자키가 입을 열었다.이,이?!아무도 없는 작은 방에서 카미조는 저도 모르게 중얼거렸다.저 장난감이 항공회사의 포인트 경품 같은 것이라면 꼭 인덱스만 갖고 있으리라는 법은 없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간소한 원피스를 입은 그녀를 연상하고 마는 카미조.여왕은 새삼 카미조 쪽을 보며 카테나에 대해서 이야기했다.어라? 왠지 순순히 말을 잘 듣네. 그 미사카가 자판기에 동전을 넣기 시작하다니.뭐, 지?서로 몸을 기대듯이 하며 우두커니 서 있는 고용인들 앞에 선 캐리사는 검집에서 검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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