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리온은 그런 학교 중 한 곳에 숨어들어, 자신의 드레스를 제조하고 있었다.구체적인 행동은 지금부터다.하지만, 이라고 그는 덧붙여 말했다.자기 자신의 심정도 확실히 파악하지 못한 채로, 겨우 쥐어짜내듯이 카미조는 말을 꺼냈다.여동생이여, 그럼 네가 코피를 쏟을 정도로 맘에 들어하는 키하라 카군의 얘기를 해 주겠는데 말이지.여동생의 격앙같은 걸 가볍게 흘려넘길 수 없다면 언니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입가에 손을 대고, 커다랗게 하품을 하고, 눈가의 눈물을 닦으며 문득 뭔가 떠올랐다는 듯이 쿠모카와 세리아는 여동생에게 질문을 던졌다.음? 걱정하지 말라구. 목적을 잊거나 하진 않을 거니까. 프로일라인 크로이트네의 구출 말야. 애초에, 창문 없는 빌딩에서 그녀를 구출해내는 걸로 상황은 끝나지 않아. 오히려 그렘린의 본부대나 올레루스 녀석들 같은 마술사 녀석들에게서 완전히 종적을 지우는 편이 더 어려울 것 같아. 이런 데에서 편한 길을 찾으려 했다간 사방팔방에서 목을 노리고 찾아들어 올 거라구. 솔직히 말하면 좀 아깝지만, 욕심을 부릴 상황은 아니겠지.그렘린과 올레루스 세력, 이 둘에게 함정을 치는 일.누구.지?제 몸이 결백하다면, 우리 주인님께서 지켜주실 거라고.꼬맹이 주제에!라스트오더는 대충 공부한 외국어가 해외에서도 통한 듯한 표정을 짓고여성치고는 키가 컸다. 2미터에 가까운 키였다. 발목 언저리까지 오는 기다란 은색 머리카락에, 고개를 숙이고 있는 탓에 표정은 살짝 보기 힘들었다. 엷은 합성섬유로 만들어진 원피스와 비슷한 옷을 입고 있었지만, 너무나도 외모에 소홀한 듯한 느낌이었다. 하얀 피부의 질감으로 보건대 10대 소녀인 듯했지만, 실제로 어떨지는 알기 힘들었다.제 7학구.기계 부품을 계속해서 써야만 하는 숙명에서 어쩔 수 없이 나오는 진짜 몸과 기계의 수치의 차이를 조사하기 위해, 무기노는 손가락의 섬세한 움직임을 시험하기 위해, 적당한 운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뇌신 토르는 무수한 수열이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휴대용 단말기를 가볍게 흔들며.간단하게 들릴

기회가 된다면 완전 죽여 드리죠. 전 하마즈라와는 다르게 필요 이상으로 다른 사람과 친분을 만들지 않는 편이니 그 쪽으론 안심하시길.그건 또 왜?그 패턴을 알게 되면 어떻게 되는데?그 경우, 올레루스 쪽이 자유롭게 되어 버리잖아. 확실히 그렘린은 어이없는 목적으로 프로일라인 크로이트네를 이용하려 들고 있지만, 그녀를 올레루스에게 맡기고 모든 일이 완만히 끝날 거란 생각은 하지 마. 그녀는 그렘린의 아니, 마신 오티누스의 계획의 요소야. 올레루스 세력이 일반적인 방법으론 죽지 않는 프로일라인 크로이트네를 일단 죽인 뒤 계획을 방해하려고 생각할 수도 있으니까 말야.기숙사엔 지금도 인덱스가 있을 테지만, 바로 거기로 돌아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일단람제의 준비도 그 이유중 하나지만, 올레루스가 여기에 찾아 온 목적을 알아냈고, 그 때문에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안전히 확보될 때까지, 여기저기 돌아다닐 수는 없는 것이다.그러니 더 커다란 컴퓨터에 맡길 거야.집에 갈 땐 빨리 갈 거거든? 일단 큰 역에 도착할 때까지 방심하지 말라고~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점 그 정밀도가 향상되어 갔다.그 그렘린이 터무니없는 녀석들이고, 거기에 대항하는 올레루스 녀석들도 제대로 된 녀석들이 아니라면, 그걸 잘난 듯이 설명하는 넌 대체 어느 쪽인 거지?레이비니아 버드웨이는 잠시간 움직이지 않았다.어쨰서 마술 쪽 사람인 네가 학원도시에 살고 있는 나도 모르는 곳을 네가 알고 있는 거야?가끔씩 당시의 사회를 석권했던 마녀사냥에 걸려 버린 것뿐이고, 그녀의 본질이 어느 쪽이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 어쩌면 어느 쪽에도 소속되어 있지 않은 녀석일 수도 있고..뭐 하고 있냐니미묘하게 어긋난 감탄을 하고 있던 플레메어 세이베른도 거대한 고기요리를 향해 돌진했다.평범한 홈쇼핑과 비교하자면, 왠지 위생 쪽 주의가 많이 적혀져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무기노로선 의수의 상태를 확인할 수만 있다면 아무 문제는 없다. 매뉴얼에 따라 투명한 봉투에서 하얀 가루를 볼에 담아, 식염수를 섞어 거품을 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