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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여위였구나.“그러니까 우리 부원들이 모두 살해되었다는 건가 덧글 0 | 조회 114 | 2020-09-14 17:58:01
서동연  
많이 여위였구나.“그러니까 우리 부원들이 모두 살해되었다는 건가?”어쩔 수 없는 일이지. 힘의 논리란 항상 강자가 약자를 지배하게 마련이니까. 조선이 강대국이 된다면 일본은 속국이 될 게 뻔한 일 아닌가. 그것을 알면서도 보고만 있을 바보는 없다.“자신의 얼굴을 거울에 비쳐 보며 머리를 빗기 시작했다.계십니까?늙은 개가 덕희를 의심스럽게 바라보며 으르렁댔다. 노인이 손을 들어 괜찮다는 신호를 보내자 이내 조용해졌다.베테랑 형사답게 벌써 정신을 수습하고는 빠른 동작으로 품안을 뒤지던 문 형사가 찾아낸 것은 조선 총독부 1급 기사 김해경이라고 적힌 너덜너덜한 신분증 한 장과 여러 뭉치의 열쇠들이었다.여긴 안 되겠다.12행 시계문자반에 12에 내리워진일개의침수된황혼. 기관 장치가 있다. 12시에 꺼져 가는 빛을 맞추어라.“기다려! 어딜 달아나. 이 비겁한 자식아!”“만약 자네들이 했던 말대로라면 살인범이 굳이 피살자의 손에 똑같은 표시를 남길 필요가 있을까? 아니지. 여기엔 범행 사실을 제3의 누구에겐가 알려서 경고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을 수도 있어.”덕희가 건우에게 달려들며 물었다. 다행히 다친 곳은 없는 것 같았다. 그때 건우가 덕희를 돌아보며 말했다.지하실은 분위기가 묘했다. 한쪽 구석에는 각종 담배갑이 어지럽게 쌓여 있었고 다른 한쪽에는 현상액 케이스가 고스란히 쌓여 있었다. 이승규라는 친구의 취미인@p 53문 형사는 계속해서 살펴보았다. 그가 죽은 이유는 온몸에 퍼진 독 때문이었다. 그는 경찰에 잡힐 것을 대비해서 입 안에 독이 든 캡슐을 물고 있었던 것이다.하광룡이 토우를 흥미롭게 바라보는 덕희를 보더니 물었다.태경이 남자들의 뒤에 대고 소리쳤다. 태경의 말에 두 남자 중 한 사람이 고개를 돌려 바라보았다. 그리곤 씩 미소를 짓더니 다시 서둘러 걸어갔다. 남자들의 손에는 봉투에 싼 물건이 들려 있었다.덕희는 저장 버튼을 누르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일제의 계획은 현실로 도저히 믿을 수 없을 만큼 황당했고 주도면밀한 것이었다.건우는 십이지신 중 인에 해당
@p 157경비원은 문 형사를 김유라의 팬 정도로 착각하고 있는 것 같았다. 문 형사는 주머니에서 경찰 신분증을 보여 주었다. 그러자 경비원은 한심하다는 듯이 문 형사를 쳐다보며 말했다.@p 6문 형사는 계속해서 단서가 될 만한 것들을 찾아보았다. 문형사는 다음 방으로 온라인카지노 건너갔다.“혹시 존함이 서 자 성 자 인 자 아니십니까?”원자구조로서의 일체의운산의연구물론 총독부는 조선 미래 책략의 핵심인 경복궁 지하 건축물 설계를 위한 눈가리 개에 불과한 것이다.건우는 몸의 무게를 살며시 발 끝에 옮겨 보았다. 역시 가라태경이 덕희에게 말했다. 덕희는 더듬더듬 스위치를 찾아 불을 켰다.둘은 얼마 동안 불 위에서 끓고 있는 코펠을 바라보며 침묵을 지켰다.@p 11우체국은 이제 문 닫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한편에서는 늦게 도착한 사람들이 우체국 직원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직원들이 마지막 소포들을 구역별로 나누고 있었다.덕희는 속달 창구로 달려가 배낭에서 노트북을 꺼내 창구에 올려놓았다.‘빌어먹을 자식! 도대체 어쩔 셈이야?““그렇다면 첫 행은 뭘 의미하는 거지?”우리 나라 인부들일 거예요. 공사가 끝나자 미로 속에서 살해당한 거죠. 나쁜 들.‘여기는!’놈은 달아나는 덕희를 발견하자마자 주머니에서 소음기 달린 총을 꺼내 덕희에게 발사했다. 총알은 다른 집 베란다의 화분을 박살내며 빗나갔다. 덕희는 사격장에 매달린 표적 신세였다.김도훈, 남인기, 국태환, 강길준, 장경식 그리고 이연은 죽었다. 이제 남은 사람은 서성인과 이가령뿐이다. 분명 그둘 중 이가령이라는자가 이번 사건의 범인이라고 생각된다.문 형사는 자리에서 비틀거리며 일어나 부상당한 다리를 끌며 놈에게 다가갔다. 고 형사도 반대편에서 천천히 다가왔다.나무 꼭대기에 온몽이 피로 얼룩진 모습의 덕희가 의식을 잃은 채 매달려 있었다. 그리고 덕희의 피가 흘러내려 나무를 붉은색으로 물들이고 있었다. 덕희는 죽은 듯이 눈을 감고 미동도 않고 있었다.“후후한 가지를 얘기 안 했군. 이곳은 세상의 중심이다.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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